이곳은 빈칸입니다.
딸래미 때문에 밀리의 서재에 가입하였다. 가입했으니 뭐라도 봐야지 하고 메인 페이지에 있는 오늘의 책 " 우리는 이별에 서툴러서"라는 책을 선택했다. 오늘의 책인데 따끈한 신작인 줄 알았는데 2018년도에 출간된 책이였다. 최은주 작가의 작품이다. 물론 처음 들어보는 작가이다. 학창시절 교과서에 나온 작가들 이름 말고는 아는 사람 없다.
이 소설의 배경은 두물머리 이별카페이다. 이 이별카페에서 이별 하는 사람들의 에피소드들을 옴니버스로 구성해서 지루하지않다. 나는 소설은 지루해서 잘안보는 편이다. 이렇게 짧게 끝나는 스타일을 좋아한다.
이책은 소설같지 않다. 정말로 두물머리에가면 이별 카페가 있을것 같다. 작가님이 마치 자신의 이야기인것 처럼 너무나 자연스런 상상력을 발휘하셨다.
첫번째 에피소드 부터 몰입된다. "나의 아버지", 아버지와의 이별 어떤 종류의 이별일까? 전혀 상상하지 못한 이별..내 주변에선 본적없는 이별..어버지는 왜 그런 결정을 하셨을까 한 참 상상하게 만드는 이별..
이별 이야기이지만 슬픈 이야기들은 아닌 것 같다. 나라면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했을까?..상상하게 한다. 그리고 내 주변을 다시한번 돌아보게 된다. 내 과거도 돌아보게 된다.
아무 생각없이 오늘의 책으로 골랐지만 많은 생각을 하게하는 소설이다.
목차
나의 아버지 … 7
오래된 낡은 습관 같은 … 43
미안하지만 설레기도 해 … 54
다시 너무 평온한 한낮에 … 73
누가 누구와 이별하는 중일까 … 84
기쁘게 안녕 … 85
시간 … 99
좋아하지만 … 106
그날 … 118
이해가 되는 일 … 125
외딴섬 … 133
기약 … 142
터널 … 155
스텝 바이 스텝 … 166
너로밖에 설명할 수 없는 것들 … 174
옛날 캬라멜 … 181
쳇바퀴 밖으로 한 발 … 187
단상 … 195
이별카페 그 카페 … 196
작가의 말 … 203